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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이야기

부부의세계 16회 줄거리 마지막회 결말 원작과 같나?

 

 

부부의 세계가 종영되었다. 부부의세계 원작인 닥터포스터와  결말이 같을지 아님 다를지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껏 모았었는데.... 결과는 비슷했다. 잔잔하게 전개되었던 부부의 세계 마지막회는 인간관계, 부부관계, 자식관계를 두고 짙은 여운을 남기며 끝을 맺었다. 부부의세계 후속작으로 부부의세계 원작인 닥터포스터가 특별 편성되서 방영된다고 한다.

영국에서 국민드라마였으니 이것또한 본방사수해야겠다. 부부의세계 16회 마지막회 줄거리 시작합니다.

 


부부의세계 16회 마지막회 최종회 줄거리 

 

 

지난 15회에서 준영이를 데려갔다는 쪽지를 남긴 이태오, 그리고 사라진 준영이 !!!

부부의세계 16회는 지선우와 준영이가 고산으로 돌아와 평범한 일상을 보내는 것으로 시작한다.

 

평범한 저녁시간을 보내는 지선우와 준영이, 그때 갑자기 들려오는 현관문 여는 소리!!

환한 미소를 지으며 들어오는 이태오 !! 이제는 오지 않는 과거 속에 행복했던 세사람 !!

 

지선우와 이준영은 이태오를 마음에서 정리했다. 이준영은 이태오가 포함된 과거 가족사진을 모두 지웠고, 지선우와 관계를 회복하고 일상으로 돌아갔다. 지선우 역시 과거 사진을 모두 잘라 버렸다. 

 

 

 

 

준영이는 노을이와 잘 지내며 학교생활에 다시 잘 적응했고, 지선우도 고산사람들과 관계를 회복하며 잘 지냈다. 고예림과 설명숙은 수시로 지선우에게 안부 전화를 했고, 차도철 아내(해강이엄마)에게서는 "우리 서로 묵은 감정은 풀어버리고 예전처럼 편하게 봐요"라는 말을 들으며 그간 고산에서 불편했던 관계도 하나씩 정리됐다. 그렇게 지선우와 이준영은 고산시에 돌아와 예전처럼 정착하고 있었다. 최회장 아내(여우회회장)는 지선우에게 고산시 컴백을 환영하면서도 "어떤 관계든 너무 열정을 쏟으면 안 된다."라고 불길한 미래를 암시를 했다. 그녀의 말처럼 지선우는 곧 이태오가 자신을 미행하는 듯한 불길한 기운을 감지했다.

 

 

 

 

고예림은 지난번에 손제혁의 키스를 거부한 후로 손제혁에게로부터 연락이 오지 않자... 걱정반, 보고싶은 마음반으로 손제혁을 찾아간다. 손제혁은 그시간 고예림에게 키스할려했던 그날을 떠올리며 너무 섣불렀나? 라는 후회를 한다. 그러는 사이 술집에서 이태오로 보이는 사람을 보고 따라가지만 놓치고 만다. 그렇게 고예림과 손제혁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재결합에 성공한다.

 

 

 

 

고혜림과 손제혁의 재결합 파티에 모인 지선우와 준영이 그리고 주변 사람들 !!

어디선가 지선우와 사람들을 지켜보는 이태오!!

그런 이태오의 시선을 느낀 지선우는 내내 불안했다. 

 

 

 

지선우는 언젠가부터 이태오가 자신을 미행하는 듯한 기운을 감지하고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얼마후 우편물이 도착했고, 봉투 안에는 지선우가 잘라서 버린 가족사진이 다시 테이프로 붙은 채 담겨 있었다. 이는 예상대로 이태오의 소행이었다. 사진을 본 이준영은 "절대 연락하지마. 괜히 이런 거에 넘어가지말고 무시해. 또 이러면 경찰에 신고해버려!!"라며 경계했다. 지선우는 과거 이태오와 10년마다 리마인드 가족사진 촬영을 하자고 말했던 것을 생각하고 있었다. 

 

 

 

 

여다경과 이혼 후 돈, 가족, 명예 다 잃은 이태오는 폐인이 돼 홀로 단칸방에서 술로 연맹하며 살고 있었다.

후에 이태오가 고산을 떠나지 않고 망가진 채로 살아가고 있다는 소문이 여기저기 주변사람들 입을 통해 지선우의 귀에 들어왔다. 

 

 

 

 

 

한편 재결합해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고예림과 손제혁 !!

겉모습은 행복해보였지만 어딘지 모르게 불안함이 계속 보였던 고예림 !

손제혁이 누군가와 통화를 하는 모습에도 의심을 하게 되고, 본인아닌 다른 곳을 향해 미소라도 지으면 불안해했다.

이런 일들이 반복되자 고예림은 터지고 말았다. 

" 괜찮아질 줄 알았어. 실은 나 안 괜찮아. 괜찮아 지지가 않아. 자꾸 의심되고  불안하고 아무리 애를 써도 자꾸 생각이나!! 용서가 안되는거야. 차라리 당신이 미웠으면 좋겠어. 사랑하니까 사랑한단게 확실하니까 내 마음이 점점더 지옥이야. 나 계속 이러면 어떡해? 결국 용서 못하고 가슴에 맺혀서 자꾸 당신 괴롭히면 어떡해?!!"

괴로워하는 고예림의 모습에 가슴이 무너지는 고제혁... !!

 

 

 

 

 

지선우의 불안은 금세 현실이 됐다. 이태오가 이준영을 데리고 간 것이다.

외출 후 집에 돌아오자 이준영이 사라졌다. 이태오가 '준영이 내가 데리고 갈게'란 메모만 남긴 채 아들을 데리고 사라진 것이다. 지선우는 이태오에게 전화를 걸었고, 이태오는 "선우야 미안해. 준영이가 보고싶어서 그랬어"라고 입을 열었다. 지선우가 "준영이 좀 바꿔줄래?"라고 물었지만 이태오는 강가에서 말을 잊지 못했다.

 

 

 

 

지선우는 아들준영이의 신변을 확인하기 위해 이태오를 직접 찾아갔다. 이태오는 "아빠가 집을 나가고 죽을 때까지 다시 돌아오지 않았어. 넌 나처럼 만들기 싫었어. 곁에 두고 싶었다. 떨어져있으면 버림받았다고 생각할테니까. 난 한 순간도 널 버린적이 없으니까. 아빠가 바란 건 그것뿐이었어 준영아"라고 말했다. 지선우가 도착하자 준영이는 아빠의 손을 뿌리치고 엄마에게 달려갔다.
이태오는 "꼭 해줄 말이 있었어. 다른 뜻은 없었어"라고 해명했다.

 

 

 

지선우는 아들과 이태오를 데리고 식당에 데려갔다. 이태오는 걸인처럼 음식을 허겁지겁 먹으며 눈물을 쏟고는 "니들 옆자리에 내가 있었어야 한다"고 했고, 이준영은 "이제와서 그런 소릴 왜 해"라며 질색했다. 이태오는 "우리 다시 시작하자. 내가 당신 용서할 테니까 당신도 나 용서해줘. 다시 노력하면 예전처럼 돌아갈 수 있어"라고 뻔뻔하게 말을 꺼냈다. 지선우는 "아들 앞에서 정리할 기회를 준 것"이라며 "이태오 너란 인간 도저히 어떻게 안 되는 거니?"라고 경악했다.

지선우는 “우린 끝났다”며 “준영이 위해서라도 더는 부끄럽게 살지 마. 그게 당신이 준영일 위해서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태오는 마지막으로 아들에게 "넌 아빠처럼 살지마. 네 곁에 있는 게 소중한 사람이야. 그걸 잊어버리는 아빠처럼 멍청한 짓을 해. 널 아껴주고 지켜주는 사람을 잊어버리면 모든 걸 잃는 다는 거 명심하고. 아빠는 잊어버리고 살아. 다시는 안 나타날게"라며 눈물을 글썽였다. 지선우와 이준영은 이태오를 떠났다.

 

 

 

 

그렇게 정말 깨끗하게 헤어지는줄 알았는데 지선우와 준영이가 보고 있는 앞에서 이태오는 다가오는 트럭에 몸을 던졌다. 놀란 준영이는 "아빠!!" 라고 소리쳤고, 당황한 지선우는 트럭으로 달려갔다.

지선우는 이태오를 안았다. 부둥켜 안은 이태오와 지선우의 모습에 질린듯 이준영은 질겁하고 부모를 떠나 정처 모를 곳으로 도망갔다. 지선우는 '치열하게 증오했고 처절하게 사랑했던 당신. 적이자 전우였고 동지이자 원수였던 내 남자, 남편. 나는 어떤 선택을 해야했을까. 깨달은 뒤엔 모든 게 늦어버린 뒤였다. 나는 가장 중요한 것을 잃었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1년이란 시간이 흘렀다.

 

 

 

 

준영이 사라지고 1년 후 !!!! 

각자의 선택대로 삶을 살아가고 있었다. 

이태오는 영화제작사를 찾아다니며 재기를 준비하며 지냈고, 지선우는 병원에서 환자들을 돌보며 지냈다. 여다경도 자신의 꿈을 그려가고, 새연인이 생겼다. 고예림은 결국 손제혁과 헤어지고 카페를 차려 홀로서기에 성공했다. 손제혁은 다른 여자와 결혼해서 새가정을 꾸렸다. 

 

 

 

 

지선우는 가출청소년 센터에 기부하며 행방을 모르는 아들을 그리워했다.

가출한 준영이를 하염없이 기다리는 것!! 그저 지선우가 할 수 있는 것은 자리를 지키는 것 뿐이였다.

 

 

 

 

 

지선우는 하찮은 감정에 매달려 가장 중요한 것을 잃어버렸다는 뼈아픈 각성과 함께 자신의 몫을 살면서 묵묵히 아들을 기다렸다. “저지른 실수를 아프게 곱씹으면서. 또한, 그 아픔에 사로잡히지 않으면서 매일을 견디다 보면, 어쩌면 구원처럼 찾아와줄지도 모르지. 내가 나를 용서해도 되는 순간이”라는 지선우. 이제 스스로를 용서해도 된다는 신호처럼 이준영이 돌아왔다. 뭉클하게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린 지선우의 마지막엔딩 나레이션은 꽉 찬 엔딩을 선사했다.

 

지선우와 이태오는 이준영을 잃고 나서야 관계가 끝났다. 사랑으로 미래를 꿈꿨던 약속들은 허무만을 남겼지만, 지선우와 이태오는 서로를 증오하고 또 연민했다. “삶의 대부분을 나눠 가진 부부 사이에 한 사람을 도려내는 일이란 내 한 몸을 내줘야 한다는 것. 그 고통은 서로에게 고스란히 이어진다는 거”를 깨닫고 나서야 지선우는 “모든 상황을 내가 규정짓고 심판하고 책임지겠다고 생각한 오만함”을 내려놓을 수 있었다. 모든 집착을 버린 지선우에게 찾아온 구원의 시간은 오래도록 곱씹을 완벽한 마침표였다.

 

 

 

다음주 5월 22일, 23일 오후 10시 50분에 배우들의 인터뷰와 명장면 등이 담긴 JTBC 금토스페셜 ‘부부의 세계’가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