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금토드라마 부부의세계가 이번주를 마지막으로 종영된다. 벌써 마지막주라니 아쉽다. 결말이 원작인 닥터포스터와 같을지 아니면 다를지 궁금하다. 부부의세계 15회에서는 지선우가 폭로한 진실로 충격에 빠진 여다경의 불안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결국 이태오는 모든 것을 잃고 방황했고, 이후 다시 아들 준영이를 찾아 집으로 왔다.
마지막회 한회만을 남겨둔 부부의세계 15회 줄거리 시작합니다.
부부의 세계 15회 줄거리
이태오가 지선우랑 동침했다는 이야기를 지선우를 통해 들은 여다경은 심기가 매우 불편하다. 쉬고 싶다며 부모님을 집으로 돌려보내고 혼자 생각을 하는 동안 이태오가 들어온다. 자신의 완벽한 결혼생활을 망치기 싫어서 지선우의 말을 믿지 않으려고 노력했지만 직감적으로 사실이란 걸 알았다. 결국 여다경은 이태오에게 "잤어? 지선우, 그 여자랑 잤니?"라고 물었다. 이태오가 머리를 굴리자 여다경은 "제니가 아팠던 날 넌 그러고 있었니? 대답해. 잤어? 잤냐고"라고 다그쳤고, 이태오는 그런 여다경의 모습을 보며 과거 자신의 불륜을 눈치챈 뒤 자신에게 진실을 요구했던 지선우의 모습을 떠올렸다. 그리고는 인정했다. 그냥 사고 같은거였다고, 아무 의미도 없는 딱한번의 실수라고 잡아떼는 이태오 !!
준영이와 집으로 돌아온 지선우는 준영이에게 아빠인 이태오가 그리웠었다는 사실을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제일 오랜 시간을 보낸 사람이 네 아빠야. 더 이상 살 수 없어서 헤어졌지만, 미워하는 마음만 있진 않더라. 네가 아빠가 그리웠던 것처럼 엄마도 아주 잠깐이었지만 남편이 그리웠었나 봐"라면서 눈물을 흘렸다. 지선우는 "앞으로 엄마를 미워한대도 괜찮다. 그래도 널 네 옆에서 널 지지하고 보호할 거야. 그냥 엄마가 바라는 건 널 소중하게 생각했으면 하는 거야. 넌 엄마, 아빠랑 다르게 살 수 있어"라며 사과했다. 준영은 "그냥 우리 떠나면 안 돼? 아무도 모르는 데로?"라고 호소했고, 지선우는 아빠를 다신 안 봐도 괜찮겠냐고 물었다. 이에 준영은 "아빠 다신 보고 싶지 않아"라고 했고, 지선우는 준영의 바람대로 고산을 떠나기로 마음먹었다. 그리고는 준영에게 정리할 시간을 달라고 말했다.
다음날 눈치를 살피며 주방으로 들어오는 이태오 !! 아침밥을 차려놓고 기다리고 있는 여다경 !!
여다경은 이태오에게 "솔직하게 말해줘서 고마워. 절대 제니는 준영이처럼 안 만들 거야. 난 그 여자랑 달라. 정신 놓고 바닥까지 보이면서 미친 짓하기 싫어. 이 위기 넘길 거야. 당신이랑 같이 이겨 낼 거야"라고 생각을 전하며 자신에게 조금의 시간을 달라고 했다.
이태오는 준영이를 만나기위해 지선우의 집으로 갔다. 준영에게 용서를 구하겠다고 했지만, 준영은 지금 돌아가지 않으면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했다. 집밖을 나와 준영이 없는곳에서 이태오는 지선우에게 도리어 화를 내며 "다경인 너랑 다른 여자다"라고 했다. 하지만 지선우는 "정말 용서가 될까?"라고 했고, 이태오는 "준영이가 널 좋아한다고 착각하지 마. 난 준영이 절대 포기 안 해"라며 집요한 모습을 보였다.
집앞에서 이태오와 실랑이하는 동안 누군가 지켜보고 있음을 안 지선우 !!
이실장에게 여병규회장님을 뵙고 싶다고 전해달라고 부탁한다.
여병규회장을 찾아간 지선우 !!
지선우는 "사랑하는 따님이 고작 남자하나 때문에 그 젊고 예쁜 나이를 허비하는 거 같은 여자로서 안쓰럽다. 후처컴플렉스에 빠져서 아등바등하는게 안쓰럽다"라고 말했고, 여병규는 생각이 많아지는 표정을 지었다. 이어 엄효정(다경이엄마)은 여다경에게 지선우가 진짜 고산을 떠났다고 전화로 알렸다.
준영이는 떠나기 전에 노을이를 만나서 그동안 자신이 훔친 친구들의 물건을 돌려주라며 전달했다. 그리고 미안했다고 전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노을이는 준영이에게 잘난척하려고 너한테 그렇게 말한게아니다 너가 좋아서 나쁜길로 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에서 그렇게 말한거라고 얘기했다. 후에 노을이는 친구들이 준영이를 미워하지 않는다고, 다 용서했다고 문자로 전했다.
지선우가 없는 병원은 한가하고 썰렁하다. 공원장은 환자가 없는 병원을 걱정했고, 부원장이 된 설명숙과 김윤기는 지선우를 걱정하며 지선우의 행복을 바래주었다.
지선우가 떠났다는 소식을 엄마에게 전해 들은 여다경은 곧바로 부동산을 통해 지선우의 집을 방문했다. 여다경이 지선우의 방을 둘러보고 있을때 고예림이 들어와 당황한다. 고예림은 지선우의 부탁으로 집을 정리하기 위해 들렸다며, "두 사람 정말 끝난 게 맞는 건지 불안한 거 아니예요?"라며 비수를 찔렀다. 또한 "이태오 그 사람, 지선우 쉽게 못 잊을 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여다경은 "무슨 근거로 그런 얘길 하냐. 지선우가 시켰냐"라고 했지만, 고예림은 "선우 언니 잠수 탔을 때 이태오가 절절한 눈빛으로 찾아왔다. 왜 그런다고 생각하냐. 남편을 의심하며 사는 게 얼마나 지옥 같은지 누구보다 잘 안다. 그래서 말해주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고예림은 이태오가 얼마나 자주 왔는지 CCTV를 확인시켜주겠다며 다가갔지만, 여다경은 당황해서 도망치듯 돌아갔다.
관계가 많이 회복됐지만 아직은 거리감이 있는 손제혁과 고예림 !!
손제혁은 고예림에게 키스할려고 다가갔지만 고예림이 피한다. 이어 손제혁은 오늘 자고 가면 안되냐고 물었고, 고예림은 나중에.... 라며 선을 그었다. 좀처럼 마음을 열지 않는 고예림!! 손제혁은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한숨을 쉬며 고개를 떨군다.
여다경과 이태오의 사이는 점점더 어색하고 불안해진다. 고예림을 얘기를 들은 여다경은 이태오에 대한 불신이 점점더 커져만 간다.
준영이와 함께 상의하며 어느지역에 정착할것인지를 고민하는 지선우!!
함께 이사 갈 곳을 찾으며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런 지선우를 보며 이준영은 "엄마도 다른 사람 만나. 좋은 사람 사귀라고 난 상관없으니까"라며 생각을 전했다. 그러자 지선우는 이준영에게 "김윤기 선생님 왜 이렇게 싫어했는데?"라고 넌지시 물었고, 이준영은 "엄마가 아까워서. 진짜야"라고 답하며 지선우를 미소 짓게 했다.
그때 김윤기로부터 전화가 걸려온다. 준영이를 피해 밖에서 통화하는 지선우!!
고맙다는 인사도 제대로 못하고 왔다고 평생 은혜를 잊지 않겠다고 말하는 지선우 !!
언제나 지선우 선생님의 행복을 응원한다는 김윤기 !!
(그냥 이 둘이 잘됐으면 좋겠다.... 하는 개인적인 생각)
그날 밤 잠을 이루지 못한 여다경은 지선우를 찾아왔다. 여다경은 "태오씨를 설득해서 준영이 친권포기각서 만들겠다. 그러니 양육비 포기해라. 더이상 준영이를 핑계로 만날일 없었음 좋겠다"라고 했다. 지선우는 "준영인 핑계일 뿐이었단 거 너도 잘 알잖아 그래서 여기까지 찾아온거고"라고 했지만, 여다경은 "태오씨가 한 번의 실수라고 했다. 난 그 말 믿을 거다. 망신당하고 싶지 않으면 우리 앞에 나타나지 않겠다고 약속해라. 안 그러면 당신 상대로 상간녀 위자료 소송할 거다 더이상 무서울게 없다. 내가 못할거 같아?"라고 말했다.
이에 지선우는 "그렇게까지해서 너가 지키고 싶은 게 뭐야. 이태오? 니가족? 자존심? 나만 약속해주면 니 불안이 없어지긴 하니?"라며 그전에 여다경 너가 알아야 할게 있다며 핸드폰에서 노래를 틀었다. 내가 좋아하던 노래를 이태오도 따라서 좋아했고, 프러포즈할 때도 이 노래를 틀었다고 했다. 지선우는 이태오가 프러포즈할 때 했던 말을 읊으며 "너한테도 그랬니?"라고 물었다.
여다경이 믿지 않자 지선우는 증거를 보여주겠다며 여다경을 데리고 집으로 갔다. 지선우는 속옷, 향수, 웨딩드레스까지 똑같은 걸 보여주며 "솔직히 너무 똑같아서 소름 끼쳤다. 이태오가 골라준 거야? 아님 네가 고른 거니?"라고 말했다.
"그 남자가 본능적으로 끌리는 취향이야. 너랑 나 둘다 !!"
"그런 여자가 또 나타나면 어떻게 될까. 너랑 나 같은 여잔 얼마든지 있어"라면서 여다경의 정곡을 찔렀다.
지선우는 오열하는 여다경에게 "한 가지 분명한 건 상처 줄게 뻔할 남자랑 자식을 키울 수는 없다는 거야. 신중하게 생각해. 어쩌면 너도 벗어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니까"라고 충고했다.
다음날 이태오는 영화투자자를 만난다며 나갔고, 차값을 결제하는데 법인카드가 막힌 걸 알고 다급하게 회사로 갔다.
이 실장은 딸의 마지막 얼굴이라도 보고 싶으면 정신차리고 집에 가보라고 말했고, 여병규회장은 "이미 서류 정리 끝났으니까 이거 가지고 꺼져. 이혼, 제니 친권 포기, 내가 달아준 네 회사 직함 다 끝났어"라며 이태오의 뺨을 때렸다.
여병규회장은 "내가 바란건 오직 내딸하나 행복하게 해달란거였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넌 그걸 지키지 않았다" 라고 말했다.
이태오는 여다경을 붙잡고 용서해주기로 한거 아니였냐며 다독이며 애원했다. 여다경은 "당신 같은 사람 아빠로 둔 제니가 불쌍하지만, 없는 게 백번 나아. 다신 볼 생각하지 마"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러자 이태오는 "난 너밖에 없어. 사랑해 다경아 제발"이라며 애원했다. 사랑한단 이태오의 말에 여다경은 "나한테 프러포즈할 때 썼던 그 노래, 속옷, 웨딩드레스 전부 다 그 여자한테 했던 거더라. 당신한테 난 뭐야? 망상에 빠진 건 그 여자가 아니라 나였어. 모든 걸 알아버렸다고. 당신한테 나, 지선우 대용품일 뿐이었다고"라고 말하며 뒤도돌아보지 않고 떠났다.
여다경이 떠나자 이태오는 주저앉아 오열했고, 그 모습을 지선우가 지켜보고 있었다. 이태오는 지선우를 향해 달려가 "대체 다경이 한테 뭐라고 말한 거냐"며 분노를 쏟아냈다. 이태오는 "집, 돈, 내 가족까지 난 이제 아무것도 없다"며 원망했다. 지선우는 이태오를 떠났고, 때마침 이준영이 전화와 "아빠도 잘 해결된 거야?"라고 물었다.
아빠를 걱정하는 준영의 말에 신경이 쓰인 지선우는 이태오에게 돌아가 돈을 던지며 "모텔이라도 가"라고 했다. 그러자 이태오는 지선우를 악마라고 칭하며 "준영이가 내가 널 때린 이유를 안다. 준영이는 널 미워해. 너와 행복할 수 없다. 넌 날 버려도 준영이는 날 안 버려. 준영이에게 모든 걸 말하겠다"고 퍼부었다.
자신에게 일어난 모든일을 지선우 탓으로 돌리는 이태오 !! 그런 이태오가 지긋지긋한 지선우!!
그렇게 이태오는 눈물을 흘리며 바닥에 떨어진 돈들을 주웠다.
한달이란 시간이 흘렀다. 고산의 유지였던 여병규회장은 고산을 떠났고, 지선우는 고산으로 다시 돌아왔다. 병원에선 지선우의 자리를 빼지않고 여전히 남겨두고 있었다. 설명숙은 지선우에게 어서 병원으로 돌아오라고 말하면서 떠난 줄 알았던 이태오가 고산에서 폐인 같은 모습으로 돌아다닌다는 사실을 전했다.
준영이가 혼자 있는 집에 초인종이 울렸다.
이태오를 찾아보라는 설명숙의 말을 애써 무시한 지선우는 집으로 돌아와 이준영이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어 지선우는 '준영이 내가 데려갈게' 라고 쓰인 이태오의 쪽지를 발견하고 충격에 빠졌다.
부부의세계 원작인 닥터포스트는 이태오가 준영이 앞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부부의 세계는 설마...................... 아니겠지? 내일이 마지막회니 본방사수해야겠다.
부부의 세계 16회 마지막회 예고영상
vod.jtbc.joins.com/player/embed/VO10370857
[마지막회 예고] 선우야.. 나 보러 와 줄 거야...?
부부 사이에 한 사람을 도려내는 일이란, 내 한 몸을 내줘야 하는 것. 다정한 눈 맞춤, 웃음이 넘치는 식사, 늘 곁에 있는 가족. 한없는 절망 속에 빠진 그들이 모든 일이 있기 전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과연 우린 서로에게 용서라는 말을 할 수 있을까?
JTBC 부부의 세계는 토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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